전략과 전술

타인과 적절한 거리를 두어야 하는 이유 - 독립심

CreatoMaestro 2024. 1. 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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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 적절한 거리를 두어야 하는 이유 커버

 

사회적 동물인 사람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을 많이 이야기한다.

이전부터 규모가 크든 작든 인간은 무리 지어

외부의 위협에 대응했다.

이런 성향은 지금까지도 이어져오고 있다.

사람들은 가족과, 친구와, 동료와 함께 무리 지어 생활한다.

 

이런 상황에서 혼자라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어떻게든 무리에 끼어 있어야 했다.

그리고 이런 성향은 지금도 나타난다.

사람들은 무리와 함께 어울리고자 한다.

외로움이란 굉장히 지독한 감정이다.

 

사회화의 부작용 - 주관 상실

그러나 이런 경향이 과도하게 강해질 경우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

집단에 어울리고자 하여 자기 자신의 주관을 버리고,

집단의 생각에 자신의 생각을 맞추게 된다.

그럴 경우 우리는 심리적으로 큰 위험에 처하게 된다.

 

스스로 주관을 생각하는 능력이 퇴화되면,

집단의 성장이 곧 자신의 성장이 되고,

집단을 위해서 행동하게 된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집단과 자신을 동일시하게 된다.

즉, 집단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이다.

이때 만약에 집단으로부터 분리된 느낌을 받으면 어떻게 될까?

아마 고립감과 외로움을 느낄 것이다.

 

더 무서운 것은 이 고립감과 외로움이 부정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고립감과 외로움을 느끼면 사람은 자연스럽게 이를 해결 허려 한다.

다른 사람들과 만나거나, 다른 모임에 나가보는 등의 노력을 한다.

그러나 고립감과 외로움이 강할 경우, 타인에게 지나치게 달라붙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타인은 이런 모습에 부담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 친하지 않은 사람이 과도하게 가까워지려 할 경우

거리를 벌리려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고립감과 외로움에 절어 있는 사람들은 이를 확대해석해 

타인이 자신을 거절했다고 오해하게 된다.

그럼 또다시 고립감과 외로움이 더 강해지고,

타인에게 더욱 매달리게 된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선

타인이나 집단에 대한 의존성을 최소화해야 한다.

스스로가 자신을 지탱하는 기둥이 되어야 한다.

 

타인이나 집단에 의존하게 되면,

타인이나 집단이 나를 지탱하는 기둥이 된다.

그렇기에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타인과 집단이

나를 떠나가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렇기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는 자신을 타인에게 맡기는 꼴이며,

타인이 자신을 조종하도록 허락하는 것과 동일하다.

만약 타인이 조금이라도 방향을 틀어버리면

자신도 그것에 맞춰 흔들리게 된다.

 

사회화의 부작용에 대한 해결책

이런 사태를 해결한 유일한 해결책은 독립심이다.

독립심은 타인과 집단에 의존하지 않고 사고하고, 행동하도록 도와준다.

그렇기 때문에 가까이했던 다른 사람이나 집단이 갑자기 사라져도,

그 충격을 줄여준다.

독립심이 강할수록 자신을 책임지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친하더라도 타인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너무 깊숙이 자신의 안에 침투하지 않도록 주의해라.

 

또한 스스로를 책임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타인에게 휘둘리는 것이다.

타인에게 휘둘리는 것은 자유를 제한당하는 것이다.

 

어쩌면 이런 독립적이고 반항적인 성향이

타인과 관계를 맺는 것에 방해가 될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무작정 상대를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면

이런 독립심은 오히려 상대와 원활히 지내는데 도움을 준다.

독립심이 있다면, 상대의 행동과 생각에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이는 상대를 이성적으로 볼 수 있다는 뜻이고,

이성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상대를 인정하기 쉬워진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A와 B는 서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A는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B를 보고

자신의 생각과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에 안심하고 있었다.

어느 날 B가 생각이 바뀌었다고, A와 다른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럼 A는 어떻게 반응할까?

 

A는 B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에 안정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 안정감이 갑자기 사라지자 불안감을 느끼게 되었다.

A는 불안감과 배신감에 B를 비난하게 된다.

비난을 통해 B가 돌아오기를 바란 것이다.

그러나 비난을 들은 B가 생각을 바꿀 리 없고, 둘은 사이는 멀어지게 되었다.

 

만약 A가 B에게 의지하지 않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A는 자기 자신을 지탱하고 있었기 때문에,

B의 생각이 바뀌었다고 해서 불안감을 느끼지 않았을 것이다.

B가 뭐라 생각하든 별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A는 B의 생각을 인정해 줄 마음의 여유가 있었을 것이고, 

둘의 사이는 멀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A의 독립심이 오히려 사회성을 높여준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 자신을 위해서라도, 타인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독립심을 기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독립심은 어떻게 길러야 할까?

스스로 생각하고 생각한 대로 행동하면 된다.

또한 자신과 타인은 독립된 존재임을 인정하면 된다.

 

아무리 가깝다고 해도 자신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와 다른 길을 갈 수 있다.

우리는 이것을 인정하고 타인에게 같이 갈 것을 강요해선 안된다.

 

굉장히 간단한 방법만을 제시했는데 사실 독립심이라는 것은

다른 성향과 마찬가지로 훈련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렇기에 스스로 느껴보고, 경험해 보면서 터득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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