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야 하는 이유
인류는 긴 시간동안 자연을 관찰하여 이를 바탕으로 생존을 해왔다.
계절의 변화를 관찰해 겨울을 미리 대비하였으며,
식물의 탄생과 성장을 관찰하여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이런 관찰은 긴 시간동안 이루어지며, 관찰 대상은 느린 템포로 변화한다.
자연은 자신만의 템포로 서서히 변화하기 때문이다.
자연의 변화는 하루 혹은 일주일 단위로 바뀌지 않는다.
자연은 적어도 1달의 시간을 주어야 그 변화가 눈에 들어온다.
하루하루 살면서 변화를 느끼지 못하지만, 어느 순간 확 바뀌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변화의 결과는 어마어마하다.
30도를 넘나드는 기온이 어느 순간 영하로 떨어지고,
푸릇푸릇했던 잎사귀들이 떨어져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는다.
초기 인류는 이런 자연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고 나서야 행동을 시작했다.
날씨가 추워지고, 먹을 것이 부족해지고 나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전략을 취해 생존했다.
이는 단순히 변화에 반응하는 수준이다.
그렇게 수많은 시간이 흐르고 인류는 자연을 관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존과 번영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바로 농사라는 전략이다.
인류는 단순히 자연의 현재 변화에 대해서 대항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미래 행동에 대한 예측을 통해 긴 호흡으로 대응한 것이다.
‘봄에 씨앗을 뿌리고, 이를 가을에 수확하면 겨울을 버틸 수 있는 식량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는
현재 농사라고 불리는 전략은 1년 동안 수행해야 하는 긴 호흡의 전략이다.
그리고 이 전략은 인류의 번영의 토대가 되었다.
농사가 없었다면 대부분의 인류는 식량 채집에 에너지를 쏟았어야 했을 것이고,
지금과 같은 문명의 이기는 없었을 것이다.
이런 큰 변화를 위해서는 우리도 긴 호흡을 가지고 목표를 바라봐야 한다.
단순히 하루, 일주일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1년,5년을 보고 행동해야 한다.
만약 너무 짧은 호흡으로 전략을 세운다면 우리는 현재에 임시방편으로 반응하기 된다.
행동 지침을 세워줄 수 있는 목표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임시방편으로만 대응한다면 우리는 환경에 휘둘릴 뿐이다.
무언가를 이루려면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환경을 이용하기 위해선 긴 호흡을 가지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러나 긴 호흡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이다.
대부분 미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의심하게 되고, 의심에 의해 행동의 추진력이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천만 잘 한다면 들이는 노력에 비해
그 결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우리는 긴 호흡으로 행동해야 한다.
만약에 여러분이 일을 끝나고 와서 시간이 남는다고 하자.
당신은 야식을 먹으며 유투브를 볼 수도 있고, 친구들과 놀 수도 있다.
만약 당신이 이 시간 중 30분을 빼서 운동을 했다고 해보자.
하루, 일주일 30분 운동했다고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3개월, 6개월을 했다면 어떨까?
운동을 안한 사람에 비해 몸매나 건강이 좋을 것이다.
만약 일, 이주일 하고 그만 두었다면?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긴 호흡을 가지고 하는 행동은 긴 시간이 지난 어느 날 눈에 보이게 된다.
필자는 20대 초반에 운동 부족과 과자, 음료수로 인해 마른 비만 상태였다.
마른 비만은 팔, 다리와 같은 다른 부분은 말랐지만 복부만 볼록 나와 있는 비만이다.
어느 날 거울을 보는데 이런 나의 모습이 너무 혐오스러웠다.
그래서 군대에서부터 운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계속해서 운동을 꾸준히 해왔다.
물론 보디빌더나 운동을 업으로 사는 사람들처럼 운동을 하진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 1,2년 동안은 큰 변화가 없었다.
그렇지만 5년 정도 지난 지금, 현재 몸은 그 때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을 했다.
마지막으로 인바디를 했을 때 필자의 체지방은 10%였다.
55kg의 체중에 5kg의 체지방만이 존재한다.
만약 필자가 초반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그만 두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 현재도 필자는 덜렁거리는 뱃살을 달고 살았을 것이다.
초반에 변화가 없어도 계속 행동했기에 큰 변화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이다.
길게 보고 행동하는데 중요한 것들
이제 자기자랑은 그만하고, 필자가 경험했을 때
긴 호흡을 가지고 행동하기 위해 중요한 것들을 말해보려 한다.
초반에는 감정이 큰 역할을 한다.
필자가 느꼈던 것처럼 자기의 현재 상태에 대한 불만이라든가,
앞으로 나어가야 한다는 압박감도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의 기본적 욕구인 생식이나 자원에 대한 욕심도 같은 역할을 한다.
이런 감정이 우리를 행동하게 만든다.
현재 여러분에게 가장 부족한 부분, 필요한 부분은 어떤 것인가?
그리고 그에 대한 여러분의 감정은 어떠한가?
불만스러운가? 아님 욕심이 나는가?
그 감정을 에너지로 행동에 돌입하면 된다.
그러나 아직은 좀 기다려라.
전략을 세우고 행동지침을 세워야 한다.
물론 나중에 바뀔 수 있지만 그러더라고 지금 사용할 행동지침이 있어야
일관되게 행동할 수 있다.
당신이 1년 뒤에 목표를 달성하려면 어떤 것을 해야 할까?
무엇이 방해가 될까?
이런 것들을 기반으로 어떤 행동을 할지 결정하라.
그리고 행동에 나서라.
이렇게 초반에 감정을 에너지로 행동하다보면 당신은 그 행동에 익숙해질 것이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감정을 기반으로 행동하기에는 너무 힘이 많이 든다.
어쩌면 나오지 않은 결과에 지쳤을 수도 있다.
이때부터는 습관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 행동을 하는 습관을 들여 그냥 하는 것이다.
이때는 행동을 할 때 목표에 대해 생각하기보단,
자동적으로 반응해서 하는 것애 가깝다.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것과 같이 되는 것이다.
필자도 처음에는 몸 상태에 대한 불만으로 운동을 했지만
나중에는 그냥 했다.
안하면 뭔가몸이 찌뿌둥하고, 찝찝해서 운동을 한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 상태가 되면 길게 갈 수 있는 상태가 완성된다.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그 행동 자체에 의미가 생기는 것이다.
이때부터는 다른 행동을 시작할 수 있다.
기존 행동이 이미 습관이 되었기 때문에 에너지를 덜 쓰개 되고,
남는 에너지를 다른 행동에 쓸 수 있는 것이다.
운동을 예로 들면 식단 조절이 새로운 행동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전 글을 확인하길 바란다.)
2024.01.19 - [생각 기록장] -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 행동 최적화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 행동 최적화
우리가 무언가를 이루고자 할 때 우리는 행동을 한다. 이전 글에서는 행동을 최적화하는 것의 필요성과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다. (이전 글 참고) 2024.01.16 - [생각 기록장] - 전략적 행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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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행동 그 자체에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
필자는 최근까지도 목표를 위해 행동했을 때 지루함을 느끼거나, 쉬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목표를 위한 행동을 목표를 위한 공격으로 정의하고,
공격에서 즐거움(?)을 찾고 난 이후 행동 자체가 즐거워졌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행동과 성장 자체에 즐거움을 느낄 때 행동에 생기가 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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